마술
무료하게 TV를 보고 있었는데
마술을 가르쳐 주고 있었다
21장의 카드중에서 상대가 눈으로 점찍어 둔 카드를 내가 알아맞추는 마술이었다,
눈에 띄여서 ,,
두가지중 카드 마술 한가지를 배웠는데 옆에있던 아들은 무슨 이야긴지 잘 몰랐다,,
얼런 카드를 챙겨들고는 실천을 해 보고,
아들녀석에게 전수해 주고 서로 마주 앉아서 교대로 실험도 해 보았는데,,
신기하게 잘 맞아 들어갔다,,
아들은 잊어 버리지 않기 위해서
밤 늦도록 잠에 취해서 싫어하는 누나들에게 붙어서 마술을 해댔다,,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밥짖는 엄마에게도 카드를 부엌 바닥에 펼쳐 놓고는 마술을 해서 엄마도 신기해 했다,,
의기당당하게 21장의 카드를 챙겨 들고
등교하는 아들 뒷모습이 오랜만에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었다,,
퇴근후
마술로 학교교에서 인기 끌수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아들에게 물어보았다,,
"어뗐어? 마술,,"
"치~~ 할때마다 친구들이 카드를 헝컬어 버려서 ,,,"
" 안 믿어주더라구요,,,"
"야~~ 그럼 진지하게 배운거라고 해 보지 왜"..
몹시나 실망스러워 하던 아들을 보며,,
" 야,, 그래도 엄마와 누나에게 알려주면 안돼.."
" 너하고 내하고만 알고 있는 마술이다,,알았지? 엉? " 하며 당부했다,,
그래도,, 엄마와 누나들은
아이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 신기해 하며,,
뭘로,, 어떻게,,눈속임 하는지? 엄청 궁금해 했다,,
궁금해하고 관심이 많아야,,
가치가 있는 법 임을 아는 나는,,
아들에게,,
" 절대로 엄마와 누나들에게 마술의 원리를 이야기 하면 안됀데이~~,,"
거듭 약속했다,,,
그러나,,
저녁 운동을 마치고 들어온 나에게,, 아내가 하는말,,,
" ㅎㅎ 결국 무관심이 이기더라,,,
아예 관심없어 하니..
입이 근질근질 했던지..스스로 다가와서는 다 갈키주던데 뭐,,"...
,,,
그렇게 비밀을 다짐했건만,,,
다 알게된 마술은 한 순간에 쓸모없는 손 장난으로 끝나는 순간이었다,,
몇 일간 만이라도,,
세 여자로부터
우리父子둘만이 알고 있는 것으로 호기심과 관심을 끌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
,,,,,,
,,에휴,,,이넘이나를 닮았으면 입이싸지 않았을텐데..쯧,,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