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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아들 생일날,,

by kike4989 2008. 3. 6.

< 아들 생일을 맞아서 >

언젠가 부터 닌텐도 오락기 사달라꼬 사 달라고 하는것을 꼬셔서,,,

가족 모두 VIPS가서 스테이크 와 셀러드바 먹자고 달렜었는데..

바쁜 딸애들의 시간이 되지 않아서

가까운곳 등심 전문점으로 갔습니다

엄마 아빠 아들 셋이서 오붓하게 지난번 모임때 점찍어 둔 음식점에서

맛잇게 배 부르게 먹고는,,

돌아 오는길에 아빠 배부터 조짐이 요상하게 돌아갔습니다,,,

배가 살살 기분나쁘게 아프기 시작하더니

집에 와서는 뒤틀리기가,,,,

급하게 화장실을 들락날락 하더니 설사

좔~~좔~~

아니....

인젠 아들놈도 얼굴이 노래 지더니

속이 안좋다고 칭얼 대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온 방바닥에 오바이트

웩~웩~~

앞에서는 아들이

등뒤에는 남편이

아프다고 배를 쥐고는 ,,,,밤새 뜬눈으로 지새우고,,,,

아침에 아들과 둘이서 멍하니 바라보다

문득,,,,

어제 둘이서만 사이좋게 나눠 먹었던 삶은밤...

아버지는 삶은밤을 까서는

아들입에 한조각 ,,내입에 한조각 ,,

너와 나만 먹었으니,, 너는 위로 나는 아래로

너와나만 당하지...,,쯧,,

그렇게 몇개를 먹으면서도 엄마에게 아내에게 먹어보란말을 하지 않았으니...........

에이~~참내....

( 이넘아 니캉 내캉 머 잡고 반성 많이 하자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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