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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사춘기,,

by kike4989 2009. 9. 17.

자기 방에서 잠못이루고 뒹굴대는 아이 재울려고 방에 들어 갔더니..

아빠,,나랑 이야기 할레요?

응 뭔데..?

사실요..오늘 친구들이랑서로 좋아하는 사람 이야기 하기로 했거든요,,

그래서,,?

" 나는 오나연이라고 이야기했는데 나연이한테는 이야기 하지말라고 했는데...

친구들이 이야기 해뿌가지고,,,부끄러워 도망갔어요,,"

나연이 좋아하는애가 또하나 있거등요,,,,석주라고,,"

그래서 나연이가 둘중에 한명 골른다고 했어요,,"

"아~~ 내 골라주면 좋을텐데,,"

"석주는 공부도 못하고 잘 하는것도 없는데"...하면서 자꾸만 아~정말 내를 골라야 되는데..한다,,

그러면서

"커서 나연이랑 결혼해야지~~나연이랑 함께 하기 위해서 방송반도 지원했어요,,"

"그럼 나연이가 좋아? 부모님이 좋아? "하니

" 둘다 똑같이 좋아요!"

그라면 물에 빠지면 누구부터 구할레?"

ㅎㅎ 가위바위보 시켜서 이긴사람요! ",,,한다,,,,

자슥,,,

디기도 좋은 모양이네...하니 ,,

"아빠 나연이 안봤죠?.. 얼메나 이뿐데요,공부도 잘하고요,,지난번 시험에 올백했어요,,",,

일기는 다썻나?;;

다 썻어요,, 안 그래도 일기 제목이 사춘기라고 적었어요,,

내 한테도 사춘기기왔다고요,,,"



그러고는 팔로 아빠를 껴안고 배 위에 다리를 얹어면서..

요넘 자슥 하는말,,,

"나연이라고 생각하고 껴안고 자야지~~!!" 한다,,

4학년인데....

벌 써 이러고 있으니...에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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