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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9 > 블라디보스톡 공항 발전 기금 (블라디보스톡으로 돌아오며)

by kike4989 2005. 9. 16.

드래그 하시면 글자가 보입니다..!!!

9> 블라디 보스톡공항 발전기금


민박집에서 빵과 우유로 아침 식사를 한후 민박집 밖에서 단체 촬영 하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공항 2층에서 간단히 선물을 사고 대합실에서 대기 하다가 기사 빠샤와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곧이어 당차고 러시아어에 능숙한 중국동포 러시아 대학생 가이드 마야 아가씨와도

언젠가 만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하며 이별 하여야 했다

화물 보내는곳 아가씨의강압적인 목소리로 카메라 배낭을 내려놓으라고 실랑이를 하고,

이윽고비행기 탑승을 하게 되었는데,,

이런, 우리 좌석에 다른 사람들이 다 앉아 있지 않는가...

승무원에게 표를 보여 주며 좌석을 달라고 하니,, 아무 좌석이나 앉으라고 손짓을 한다

띄엄 띄엄 빈자리를 찾아서 앉혔다 너무 황당 했다

벌써 범 털과 피터는 창가에 앉게 되면 프리미엄 받고 예니와 바람에게 넘길려고 하고 있 었는데..

우리 일행은 이 산가족이 된듯한 기분으로 뿔뿔히 흩어져 앉았는데 뚜기의 자리에는 의자를 뒤로 젖힐 수가없는 곳 이 었다

이렇게 4시간을 갈려고 하니 앞이 깜깜 했다 스튜디어스 아기씨의 얼굴에는 미소라고는 전혀 찾을 수가 없고 오히려 태우고 가는 것 만으로 다행으로 알라는 듯 했으니 쥬스 한잔 시켜 먹기도 겁이날 지경..

이윽고 블라디보스톡 공항에 도착했으나 앞쪽에는 사람들이 일어서지 않았다 웬일인가 하고 두리번 거려도 전원 꼼짝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

뒷좌석 쪽에서 일어나 다 나간뒤 승무원의 손짓에 맞추어 사람들이 일어서기 시작했다 트랩을 내려서니 경찰관에게 우리 일행이 잡혀있지 않은가,,

순간 뚜기는 한사람 이라도 덜 잡히는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멀리 가다가 잘못하면 혼자 살려고 간다 할 것 같아서 머뭇 거리는데 범털의 오라는 손짓을 보고 가서 함께 여권을 주었다

전원 이르쿠츠크에서 숙박 증명서가 없다는 것 이었다 바이칼 비즈 여행사 안드레이 한 사장님의 없어도 된다는 그 말에 모두 대수롭지 않게 생각 했던 것이 었다

이르쿠츠크에서는 챙기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라도 한 듯이 활주로 트랩에서 이방인을 골라 잡는다는 것은 무언가 석연 찮았다 지하 경찰서로 따라간 우리들은 대책을 의논 하기 시작 하였다

여행 시작때부터 염려 하던 바라서 방법은 알지만 가이드도 없이 어떻게 그쪽으로 접근 하는가 가 걱정이었다

영어 잘하는 대장과 총무 피터는 안으로 따라가니 여권을 펼쳐두고는 스템프로 도장을 짝을 듯이 흉내내며 여권에 이 도장 찍히면 큰 문제다는 것으로 “빅 프라브럼 빅 프라브럼 ”하고있지 않는가.. 그래서 어떻게 하면 되겠느냐고 물으니...

손으로 동그라미 그리며 손바닥으로 눈을 가리는게 아닌가 .

. 우리는 거금 120불, 이 것을 블라디 보스톡 공항 발전 기금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내일 또 내라고 하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감을 안고 ...

이렇게 일을 해결한뒤 마지막 숙박지 케나다 호텔로 향했다

이곳은 비싸지만 깨끗하게 목욕할 수 있는 시설과 야외 정원 등 레스토랑이 호텔다운 면모를 갖춘 곳이었다


( 블라디 보스톡공항에서 권영길 의원과 함께 )

야외 벤취에서 빵과 우유,맥주,보드카로 조촐한 만찬을 즐기다가 무사히 여행 마치는 것을 축하라도 하듯이

브라디 보스톡 하늘에서 굵은 빗방울이 내리고 있었다

우리는 피터의 총무 역할을 박수로서 그 동안의 고마움을 표시했다

일일이 달러와 루불화를 환율 계산해가면서 틈만나면 사용내용 기록하면서

우리 여행에서의 가장 듬직한 기둥이 되었다

방으로 옮긴 일행들은 다시 마지막 정리를 하였다 총무 피터는 지금까지의 공금 집행내용과 뚜기의 여행 기록을 들려주고 대장의 촬영을 다함께 TV로 보면서 마감을 하였다

생면 부지의 사람들끼리 모여서 자기 맡은 역할을 성의껏 다 하면서 아무런 사고도 없이 무사히 마침을 박수로서 기쁨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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