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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Tblisi)에 도착(2일째)

by kike4989 2018. 8. 18.





새벽1시 터키 출발하여  조지아(Georgia)수도 트빌리시(Tblisi)는 지금 새벽 4시경 도착한다

터키 오는 뱅기서 11시간20분  잠시잠시 졸고 다시 조지아 오는 2시간반 잠시 졸다  조지아 트빌리시 도착한다

이제는 시차가 한시간 좁혀져 5 시간차다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 공항)


 저가 항공이라서 좌석도 앞에서 두번째라 조금 비싸게 샀다, 얼떨결에 기내식 주문하느냐?는곳에 클릭 하는 바람에 나만 기내식을 준다 카드로 돈이 나갔으니,

자다졸다 일어나니 딱딱한 빵으로 쌓여진 캐밥이 씹히지 않는다 물론 콜라도 별도 사야한다, 역시 터키인들 상술이 띄어나다 ..

 오늘은 조지아 수도트빌리시에서 스테판 츠민다(카즈베기)까지 가야한다

공항 내리니 택시기사들이 몰려온다 택시타고 디두베 버스터미날까지 간다   3명 40라리로 흥정해서.


 

 (조지아 디두베 버스터미날)


아침 6시 40분이다

차량 2대를 1인당 20라리로  200라리 예약해서 스테판 츠민다(카즈베기)로 출발한다

도중에 전망 좋은곳에서 잠시 구경하고 가는 조건으로 했다 이것도 마르슐카(공용버스) 타지 않고  독차로 가는 재미다


 

 (13세기에 지어진 아나누리 성)


달리는 중간에 구 소련 시절에 수력발전용으로 만들어진 진발리(JINVALI) 호숫가 아나누리성에서 잠시 머물며 사진촬영한다 

집에 돌아가 아나누리 성에 대해서 더 공부 하기로 해야겠다

 (13세기경 이 지역을 통치하던 봉건 영주 아라그비(Aragvi)공작의 성이었다고 한다

19세기초까지도 사용되었다는데, 수 많은 침략의 흔적이 남아 있다. 1739년 라이벌 영주 Shamshe의 공격을 받아 성은 모두 불타고 Aragvi 가문은 학살되었다.

 

그러나 수년 후 이 지역 농민이 봉기하여 Teimuraz II세를 왕으로 추대하였지만, 그 또한 얼마못가 멸문지화를 당했다고 한다

작고 아름다운  곳인데 도데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성안에는 두 개의 교회가 있으며, 17-18세기의 고풍스런 성벽과 조각들로 유명하다.

요새의 탑에 올라서면 성과 호수가 어울린 조지아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다. 200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다고 한다)



 

 

 

 

 

러시아와의 수교 200주년을 기념해서 해발 2000M의 절경위에 세워진 파노라마 조형물 파노라마 전망대 둥근 기념탑에서도 사진 촬영한다.

이스라엘, 레바논에서 온 여행객도 있다 이젠 앵중 외국인고 사진 찍는 재미도 좋다 사진은 짧은 영어로 다 통한다


 

 (파노라마 전망대)



파노라마 전망대에서 다정한 할머님친구 두분이 계셔서 밝은 표정을 잡아본다,


또 다시 가다 구경하다 약 3시간이나 달리는데  역시나 경주차다


엄청난 속도로 달린다 에어컨도 안되니 창문이 열려 있으니 속도감은 더한다 .


카즈베기 도착해서 예약해둔 호텔 찾고 이틀 약을 확인한다.


참 세상좋다 수억만리에서 호텔이며 식사며  미리 예약 해둘수 있으니..

 

 

  

(스테판츠민다 버스 정류장)

 

구 소련권의 중앙아시아와 같이 코카서스 지역 대부분도 가스관을 지하로 매설하지 않아 이렇게 집집마다 담벼락을 따라

설비가 되어 있다  도로가 들판에도 농기구 들어가는 입구만 높이 들려있으며 논둑에는 허리 높이로 설치되어 있다  

이번에 숙박하게된 Vaso-Levani House 호스텔은


 

   (카즈베기 게스트 하우스와 주인 아주머니)

 

2인 1실 원룸 트윈베드에 전용욕실, 이틀 조식별도로 우리돈 35500원으로 저렴하다, 거기에 주인 아주머니도 친절 하였으며 식사도 아주 좋은 편이다

2인숙박 90라리 조식 2인2끼 40라리로 확인하고 1시쯤에 체크아웃 되니 그때 오라고 한다.

짐만 맡겨두고 점심하러 카페에 갔다 치즈넣은 빵과 콜라을 시켜 먹었다..근데 빵은 왜그리 짠지....먹다말고...


 

 (스테판 츠민다 점심먹은 카페5047)


이번 여행에 룸 메이트는  세종시에 사시고  전직 물리 선생님이셨고

지금은 은퇴하셔서 쌍둥이 손자 봐주느라 여유가 없으셨다가 이번에 기회를 얻어셔서 여행 오셨다 한다, 

나보다 9살이나 많았지만 아주 건강하신분이시다 여행내내 조 형님으로 통했다
조 형님과 나는 점심후 1 시에 만나 산꼭대기 gergeti trinity 성당에 올라가는데 사륜짚차를 타고갈 팀과

 걸어갈 팀으로 두 팀으로 나누어져 나와 조 형님은 짚차를 타기로 했다..앞으로 남은 긴 여정에 힘을 아껴 써기로 한다


 

 (호스텔에서 본 카즈베기산과 게르게티 성삼위일체 교회)


차량으로 오르는길이 아주 험악했다 말 그대로 오프로드 경주차와 다릅바 없다 천길 낭떠러지를 옆에두고 추월한다

뒤에 타신분은 눈을 감으셨다한다,




우측으로 가파르게 동아 오른뒤 보인 풍경은 더 넓은 평원에 사륜 짚차길 바퀴자국니 널부러진 평원이다

그 끝엔 멀리 교회가 있다....


 

 (스테판 츠민다 게르게트 사메바 교회  gergeti trinity )


스테판 츠민다(게르게티 샤메바 교회)는 14세기에 지어져쓰며  해발 2170M에 위치해있으며 성 삼위 일체 교회라고도 불린다




 격변기에는 중요한 섬물을 보관해 위기를 피했다고 한다
창문도 없는 조그만성당에 들어선 나는  한참동안 한손은 벽을 짚고 한손은 두근거리는 심장을 짚고 있었다.

그순간 나는 한없이 작기만 하다
머리 마저도 차갑게 전해져 오는 전율이 느껴진다..신자가 아니라도 신에게 경배드리고 싶어진다 몇천년간에 고고히 산 꼭대기에 지키고 서서  간절히 바라는  그 깊은 의지 ....

 

 

 (러시아에서 여행왔다는 가족)


또 어린 자녀를 데리고 온 러시아 가족은 마치 알프스산에서 처럼 평온하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이가 힘들어 한다면서도 사진을 응해줘 고맙다



여기서 독인인 여행객 쥬타부르클씨도 만나 함께 찍고는 이메일로 보내 주기로 한다

 





 


 

그렇게 맑고 밝은 산이 저 뒤 카즈베기 산으로 부터 먹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내가 많은 죄를 지어서 인지 성삼위일체 교회의 계시에 따라 카스벡산(5,047m)에서 내려 치는 천둥과 번개가 ...

나만 따라  오는것 같다

가파른 내리막 숲속을 지나  마을까지 내려 오는데 비를 피할수가 없었다



 

 

제우스의 불을 훔쳐 인류에게 전해줘  프로테우스는 제우스의 분노를 사 케즈베기의 깍아지른  절벽에 감금된체 아침저녁으로 독수리에게 심장을 쪼이는 고통을 맛보게 했다는 신화의 산

카즈베기산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한기를 느끼며 젖은 옷만 갈아 입고  저녁도 먹지 못하고 얼런 자리에 눕는다.

집사람에게 카톡으로으로 사진과 목소리로 소식을 전하고 집 나선지 40여시간만에 누워 보는것 같다 


포근한 이불에 감기들지 않으려고 애써며 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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