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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조지아 카즈베기에서 야간열차타고 죽디디로(4일째)

by kike4989 2018. 8. 18.




오늘은 트빌리시로 돌아가서 야간 열차를 타고 죽디디로 가는 날이다

 

 

새벽 일출 찍을려고 알람에 맞춰 일어난다
하지만 깜깜한 새벽하늘은 으스스 하기만 하고 도통 해가 뜰것 같지 않다 .

검은하늘 사이사이 보이는 별을 보고는 기대 해본다

낮은 구름들 탓에 붉은 아침햇살도 없이 해가 높은 산 넘어 뜬다

구름에 뒤덥혀 좀처럼  산 꼭대기를 보여 주지 않는 카즈벡산을 배경으로 삼각대를 세워두고 셀카 놀이를 해 본다

 

 

하루만에 익숙해진 탓에 이른 아침 동네 한바퀴 돌아본다 비포장 도로에 황량하다 

 

8시 예약해둔 아침식사를 거하게 하고 게스트하우스에서 예약해준 택시를 탄다..
역시나 달린다..사정없이...

 


도로에 나와있는소떼들을 지날때만 슬로우~ 

여행하면서 힘든것은 달리기를 겁내지 않는 운전자들 때문에 늘 힘이 많이 든다

무사히 여행 마칠수 있을까? 두렵다

 

 

주변 풍광은 아름답지만 감상하고 있을수가 없다

 

 


트빌리시 중앙역에 도착후 케리어를 1인당 6라리에 역사에 맡겨두고

택시 15라리 달라는 것을 10라리로 깍아서 구시가지로 항했다..엄청밀린다

 

 

 

먼저 Metekhi 수도원 옆에는 트빌리시 (Tbilisi)를 세운 조지 왕 Vakhtang Gorgasali 의 기념비가 쿠라 (Kura) 강을 내려다 보며 가파른 절벽위에 있다

 그 뒤쪽으로는  2004 년에 세운 트빌리시 성 삼위 일체 Tsmind Sameba 대성당은 새로운 조지아의 상징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반짝이는 금 돔으로 트빌리시의 거의 모든 곳에서 볼수 있다

 

 

 다리 건너편에 새로 지어진 성 삼위일체 대 성당이 보인다 돔은 빛을 받아 금빛이 반짝인다

광장옆 카페에 앉아 커피 한잔하고 언덕위 고성으로 오르는데 삐질삐질 등에 땀이 줄줄 흐른다

트빌리시에서 가장 오래된 명소인 Narikala는 트빌리시의 도시 요새로 도시의 거의 모든 곳에서 볼 수 있으며 요새에서 내려다 보면

구시가지 신 시가지의 아름다운 전망을 한눈에 보인다 주경이 이쁜만큼  야경도 멎질것 같다

 

 

(2010 년에 세워진 보행자 전용 다리인 평화의 다리는 길이가 156m이고 현대적인 하이테크 스타일로 지어졌다. 지금은 주민들과 관광객들 좋아하지만 초기에는 일부 마을 사람들이 구시 가지에서 그런 건축물이 어울리 않는다고 반대했다고 한다

 평화의 다리는 이탈리아 건축가 미켈레 데 루카 (Michele de Luca)의 프로젝트에 따라 지어졌다고 합니다)

 


카페거리를 한바퀴 돌고 다시 트빌리시 역으로 돌아와  4층 식당에서 뷔페식 식사를 8라리로 콜라까지 한다

그나마 뷔페식이라서 골라 먹을수 있어서 다행이다

 

이미 한국에서 조지아 철도청(railway.ge)에 접속해서 미리 예약해두었었다,

물론 조지아어로 되어 있어서 영어로 화면전환을 해야 한다

여기서 잘 되지 않을때에는 tkt.ge에 접속하여 언어를 상단 좌측에 언어를 영어로 바꾼다 또는 스마트폰으로하여 한국어로 바꿔서 해도 된다

영화,기차,콘서트 등 다양한 티켓을 판매하는데 그중 transport를 클릭해서 조지아 철도에서왕복/편도,목적지,날짜,인원등을 체크 한다 그중 비싼것이 침대차라고 생각하면다 해서 비싼걸로 예약했다,계속해서 카드 결재하고 이메일로 에약증 받아서 보관하고 스마트폰으로도 촬영해 두었다

그렇게

한달전 6월에 이미 예약해둔 9시45분 죽디디행 기차를 탄다

GEORGIAN RAILWAY 홈페이지에 들어가 침대칸으로  35라리에 카드로 지불하고 예약했었다,

한칸에는 긴 쇼파 두개뿐이다 베게도 없고 이불고 없고, 의자를 들어 올려 그 속에 케리어와 베낭을 넣을수 있어서 안전하다

이불 대신 한지 한장씩 줬다는데..일찍 잠드는 바람에 본적도 없다

 

 

 

속도도 천천히 가지만 역마다 오랬동안 서 있다가 가는것 같다 

그래도 에어컨도 없는차에,중앙선도 없고, 안전벨트도 없고,  총알처럼 달리는것 보다는 안전해서 권하고 싶다

 

아들과 따로 떨어졌다며 바꿔 달래서,모르는 남성과같이 있기는 뭐 하다면서 바꿔 달래서,

이래저래 일행에게 세번을 양보해 바꿔 주다보니.

 

 

 

2인실에 예쁜 프랑스 아가씨와 같은 칸이 된다

전직 건축기술자 였으며 반년정도 쉬고 있으며 지금 한달째 조지아를 여행하고 있다한다

캬린양을 만났다...

 

좋은 밤 보내라며 일행들이 난리다

 프랑스 아가씨와 같은 칸에서 잔다고 구경도 온다

 

흔들거리는 좌석에 밤새 춥지 안을려고 옷을 한겹 더 입고는 이내 골아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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