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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52

재롱둥이 2 어제 부터 크리스 마스 선물 타령 하던 아들이 생각 나서 집 모퉁이에 있는 빵 가게에서 한 가득 사들고는 " 야~! 크리스 마스 선물이다" 하고 주었더니...시큰둥하게 내용물을 훑어 보더니 " 만화책 사줄줄 알았는데.." 하면서 " 나도 선물이에요 " 하면서 .."크리스마스 카드에요".. ....아빠 ! 그동안 말씀을 안들어서 죄송해요 이제부터는 아빠 말씀을 잘 들을께요...2007년 12월25일민재 올림.오랜만에 받아보는 카드라서 기특하기도 하고,,,장난삼아 " 야~! 너 어제 여장남자 이뿌더라~~또 해 볼레? " " 안해요 "" 잘하던데.. " " 치~ "............그러다가,," 복어 흉내 내 볼께요"" 사진 찍어도 대나? "" 네 근데 올리지는 말아요....저~~게 " 하면서 컴퓨터를 가.. 2008. 3. 6.
갯벌 이야기 지난 11월에 다녀온 순천만 초막집입니다,,, 길게 보이는 물길이 갯벌에서 게잡이 나갈때 끌고 다니는 뻘배길입니다,,, 멀리 깔때기 형으로 만들어진 그물망에 가득 모인 게들을 팔아서 도시에 공부하는 자녀들의 학비를 보내주며 생활비에 보태 쓰시겠죠,, 자전거 타고 나타난 어린 손주에게 " 야 야 저어~기 택배차 오는가 봐봐여~~~어여~~" 이내 도착한 택배차에 인심도 후하시게 몇킬로씩 바가지로 퍼 담으셔서 도시의 단골들에게 보내주십니다,,, 언제나 뻘배를 몰고 다니다 보니 갯벌에서 일하시는 할아버님과 할머님들은,, 허리가 더욱 휘어져 보이지만,, 바가지로 담으실때 마다 삶은 연륜이 녹아 있는 얼굴의 주름살에는 미소가 가득합니다,, 2008. 3. 6.
감천동 이웃마을 설날 연휴 친구랑 돌아본 감천동입니다,,, 골목골목 미로처럼 얽혀있는 골목길을 다니다 보면 집집마다의 살아가는 숨결까지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그저 횡설수설해 봅니다,^^* 잘 적지 못 했다고 욕이나 하지 마시길,,, ㅎㅎㅎ 이곳에서도 교육 열풍은 어디 보다도못하지 않습니다,,, 요즘에는 개천에 용 나지 않는다 하지요,,,강남에서 용 난다고 하던데,,, 가파른 계단을 오르다 보면 화려하다 못해 감탄이 절로 나는 보라색 단장된 집이 나를 반겨주었습니다,,, 화려하던 그 색감과 하얀 창틀이너무나 조화롭습니다 금새 세로 길이 있다 했는데 곧 가로길이 요리조리 미로처럼 얽혀 있어도 절대로 길은 잃지 않습니다사통팔달이라고 할까요.. 이골목 저골목에서 아이들은 마냥 신나게 뛰어 다니는 모습에서는 여늬 아파트 주차된 .. 2008. 2. 10.
을숙도 겨울손님 추운 겨울 멀리서 날아온 손님에게 먹이를 주는 자원 봉사자 입니다 이분들이 있어서 우리 사회는 희망이 있습니다 아무도 봐 주는 사람이 없어도... 또 다시 손님들은 우리를 찾아 올것입니다 행복한 우리들 곁으로.... 새 바라보며 즐거워 하는 아들녀석,, 2007.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