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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조지아 메스티아(Mestia)에서 죽디디9(Zugdidi)거쳐 쿠타이시로(7일째)

by kike4989 2018. 8. 25.




오늘은 메스티아를 출발해서 죽디디를 거쳐 쿠타이시로 가는 일정이다




오늘 아침 식단은 입맛이 땡기지 않는다.

어제는 우유에 밥말아 먹었는데 오늘은 우유에 국수 말아 놓은것 준다 또 토마토 오이 썰은것으로 만족해야만 한다

우유에다 국수 말아 먹는것은 나 태어나 처음이다

2인 이틀 숙비100라리와 조식비 40라리를 지불한다.



   (COOL 게스트 하우스 입구) 


아침 8시에 COOL 호스텔 앞에 다 모여 출발한다,.

기사에게 80킬로 이상 달리지 말아 달라고 또 부탁을 한다.



어설픈 시멘트 포장길은 내달린다 

중간중간에 산사태로 인해 공사중인 비포장길에서는 엉금엉금, ,




기사는 간이 휴게소에 들러서 마르슐카에 창고에서 페트병에 담긴 기름을 넣는다 

그러고 보니 주유소를 잘 보지 못했다

 



3시간30분만에 죽디디에 도착한다 11:45..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외 빵조각으로 군것질 하고 쿠타이시로 출발한다




메스티아 출발한지 약 6시간만에 쿠타이시 도착 215분에.1인당30라리로...

에어컨도 없는 차에 비탈진 꼬불꼬불 시멘트 포장된 산길을 두시간 내려와 평야지대를 4시간 달린 셈이다..


똑바른 들판길을 90KM로 달려도 그래도 안심이 된다 절벽 낭떠러지가 안보이니...

갑자기 이런길은 사고가 나도 죽지는 않겠네~하는  생각이 난다



   (쿠타이시로 가는길에 보인 풍경)


메디코앤슐리코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해보니 좁다.

공용욕실에 다블룸 11박에 20라리..


점심 먹으러 게스트 하우스에서600M 떨어진 맥도날드로 간다 간만에 푸짐하게 빅버그로 떼운다 콜라와 감자칩으로 배를 체운다



   (조지아 쿠타이시 골목에서 만난 예쁜 애들)


골목길에 올라가는데 어느집대문앞에 귀여운 아이들이 있다 참 예쁘다 같이 찍을레 하니....응해준다 


길거리 택시를 잡아서 흥정한다

 관광지 두곳 돌아서 구경하고 오는데 1대당 20라리에 3명씩 탄다 

10~20분 거리인듯 가깝다


먼저 도착한 곳이 모차메타 수도원이다

츠할치텔라 강이 굽이치는 깍아지른 언덕 절벽위에 아름답게 자리잡은 수도원이다 

츠할치텔라강은 붉은강 이라는뜻이라 한다 8세기경 아랍에서 침랴해 왓을때 대대적인 학살이 일어나 강물이 붉게 물들여저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언덕위에 기찻길 건너 5분정도 걸어가니 모차메타 수도원,,


구경하고 나오니 택시가 에어켠 켜고 대기 하고 있다 


시야도 맑고 높은 도로도 좋은 언덕길을 달려본자





 




다시 겔라티수도원으로 가니 보수공사가 한창이었다,.


겔라티 수도원의 실내 벽에 프레스코화가 은근한 색감에 숙연해 진다


집에 돌아가면 겔라티 수도원에 대해 공부해 보자


중세 정교회 수도원중 하나 였다고 한다 


 


조용히 벽에 기대어 타 오르는 촛불에 은은한 색감을 담아본다






오늘도 바짝 마른 빵이 입에 들어가지 않는다 


수박.,라면 한그릇으로 저녁해결한다..


점심으로 먹은 맥도날드 든든히 먹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모먼트 모먼트 하면서 소뿔로 된 와인잔에 보충해 주시면서 와인먹는 방법에 대해서 시연도 해 주신다,


슐리코 할아버지는 오랜만에 임자 만났다는듯이 신나셨다 




슐리코 할아버지는 손님들 핑계로 할머님 눈치보지 않고 마음껏 드신는것 같다,,,

참 재미 있으신 분이다,



사실 쿠타이시는 당일치기로 지나칠수도 있을만큼 큰 관광꺼리가 없지만 메디코&슐리코 머무는 재미로 일박 하는것 같다




소문대로 와인을 무한 제공 한다더니 지하 와인 저장고를 구경시켜 주신다,


알콜을 별로 즐기지 않는 나는 슬며시 옥상으로 올라가 흔들의자에 누위 피로를 풀어 본다

일행들도 한두명씩 올라오더니 윤선생님께서도 기타들고 올라 오신다


 기타 연주들으며 쿠타이시 메디코&슐리코 게스트하우스에서 

먼 여정의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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